목포시가 세라믹산단에 투자를 유치하는 희소식을 전했다.
시는 전라남도 주관으로 지난 12일 전라남도동부지역본부(순천 소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윤진보 부시장, 전태영 삼화양행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삼화양행은 지난 1968년 서울에 설립돼 휴대전화 등의 회로기판과 제본기를 제작하는 회사로 전국 7개(안산, 청원, 청주, 구미, 천안, 부산, 진해) 지역에 사업장을 둔 50년 역사의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목포시는 삼화양행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세라믹종합지원센터의 기업지원서비스, 입지 및 투자여건, 인센티브 지원 등 목포의 강점과 유치에 대한 염원을 간절히 전달해 결국 지난 1월 목포공장 설립을 최종결정하는 결실을 맺었다.
삼화양행 목포공장은 전액 자기자본으로 이달 안으로 세라믹산단내 2필지(7429㎡)에 대한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에 공장을 착공해 12월부터 공장가동 및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삼화양행처럼 좋은 기업이 목포에 투자키로 결정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공장설립 및 가동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태영 삼화양행 부사장도 “목포에서 시작한 투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임직원 등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으며 앞으로도 시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이 세라믹산단 분양 촉진의 발판이 되고, 다른 세라믹업체에도 좋은 모델로 제시돼 앞으로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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