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김성)는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개체 수 조절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 개장한 '장흥군 수렵장'이 지난 2월 28일 운영을 마무리했다.
군은 이번 수렵장 운영기간 동안 전국에서 935명의 수렵인이 장흥을 찾아 2억 8백만원(수렵장 사용료)의 직접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수렵활동을 함에 따라 숙박과 음식업 분야에서 약 2억 5천만 원의 간접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멧돼지, 고라니, 꿩, 비둘기, 야생 오리 등 농작물을 해치는 유해야생동물이 1만 5천여 마리가 포획됨에 따라 그 동안 제기됐던 포획 민원과 농작물의 피해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에서는 이번 수렵기간 중 타 시군의 경우 구제역과 AI 발병으로 수렵장 운영을 중단 또는 정지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장흥군의 경우 중단 없이 운영이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원만한 수렵장 운영과 지역민의 친절한 안내로 지역에 대한 홍보는 물론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