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조충훈)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명칭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순천시 홈페이지(www.suncheon.go.kr)의 참여마당(설문조사)을 통해 누구든 참여 할 수 있다.
2003년에 조성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원이 ‘자연공원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 중이나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근거법령 없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탐방객 분산과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한 순천만정원의 영구개장 후 ‘공원’과 ‘정원’의 유사명칭 사용에 따른 탐방객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순천만정원과 연계하고 순천만 습지보전의 의미를 갖는 새로운 명칭 설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순천만보전과 이기정과장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명칭을 설정하는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명칭 변경과 함께 순천만 장기생태조사, 생태적 수용력을 고려한 탐방객 제한, 순천만권역 주민참여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여 항구적인 순천만 습지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2000년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으로 조성되었으며, 순천만을 포함한 순천만자연생태관, 천문대, 소리체험관, 순천만쉼터 등의 시설물이 있다.
서울매일/이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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