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아름다운 여수바다를 선상에서 만끽할 수 있는 ‘여수 거북선호’를 운항할 민간수탁자를 오는 5월 선정한다.
시는 그동안 거북선호의 야간 운항을 위해 여수도시공사가 직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시 직영보단 민간에서 도맡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수시의회 의견과 시민사회의 여론 등에 따라 시는 공모절차를 통해 민간수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수탁자 선정을 위해 시는 내달 초 선정공고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민간위탁 운영 신청자 사업설명을 거쳐 수탁자를 결정한 뒤 5월 중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위해 설계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도 5월 까지 이행하고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거북선호를 운영하고 있는 한려수도와의 위·수탁 계약이 오는 18일자로 만료되나, 새 사업자가 선정되기까지의 공백을 대비해 5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경쟁 공모에 자금력과 전문성 등 능력을 두루 갖춘 유능한 민간수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거북선호의 야간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가 지난 2010년 건조한 여수거북선호는 426톤 규모로 306명을 태우고 돌산대교와 오동도를 낮 시간대 운항하는 여수항의 대표 관광선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여수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여수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뉴스깜/송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