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발전을 위해서는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문화기술, 지역특화 사물인터넷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남구)이 주최한 ‘혁신도시 연계 광주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조인형 연구위원(광주발전연구원)은 ‘빛가람시대, 지역전략산업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조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와 문화기술 그리고 ICT 분야에 대한 3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우선 에너지 분야의 경우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들어설 전기연구원 분원, 그리고 에너지기술원 분원 등 공공기관과 지역 에너지기업을 연계시켜 광주를 ‘에너지밸리’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었다.
이어 그는 문화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혁신도시 이전한 문화예술 관련기관과 남구에 들어설 CT연구원 그리고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의 연계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조 연구위원은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노령친화시설을 이용한 고령친화스마트케어 사업과 혁신도시 이전한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파진흥원 등과 남구에 들어설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를 활용해 지역 특화 IOT 사물인터넷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토론자로 나선 이인화 교수(조선대, 환경공학과)는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한국전력이 혁신도시에 들어옴으로써 에너지 분야의 성공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광주가 첨단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 허브 도시” 추진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첨단 신재생에너지 분야 집중육성과 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및 전기연구원 분윈 유치에 따른 연구 인프라의 활용 그리고 관련 지역대학의 맞춤형 인재육성과 이를 통한 고용창출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김동섭 상생협력처장(한국전력공사)은 “에너지산업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관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는 지역 우수 인재 및 핵심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의 전기‧전자분야 맞춤형 교육이 선결되어야 하며 산‧학‧연 R&D 활동이 적극적으로 늘어나야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장병완 의원은 “빛가람 혁신도시의 성공적 완성과 KTX 호남선 완전 개통,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광주의 전략산업들의 발전 전기가 마련된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전략‧방안을 수립해 광주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장병완 의원은 “앞으로 혁신도시 내 한전 등의 입주기관들이 고립화하지 않고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내 기반들과 잘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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