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본격적인 차의 계절이 시작되기 전, 한국차박물관은 봄나들이를 시작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새로운 데일리 체험프로그램 준비로 분주한 겨울을 보냈다.
한국차박물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보성차밭 ‘컬러링북 색칠하기’ 체험이다. ‘차밭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들어진 9개의 다원 이미지에 자기만의 스타일로 색을 입혀 세상에 하나뿐인 다원을 만들 수 있다. 컬러링북 체험은 지난해 빛 축제 기간에 맞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약 2만 장 가량이 소진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보성차와 박물관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스탬프 찍기’ 체험은 보성에서의 추억을 엽서에 고스란히 담아가는 체험으로 방문객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사하며 보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 로비에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포토존’은 아름다운 보성 이미지를 배경으로 마음에 드는 토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겸 체험프로그램이다.
관람객 김 모 씨는 “예약 없이 들른 박물관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무료체험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면서 들뜬 기분을 표현했다.
특히, 한국차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 공모사업 ‘2019 상반기 민속박물관 협력망사업’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쑥쑥 자라라 차나무야”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 27일부터 7차례 진행될 이 체험은 아이들이 차나무를 보고 심어보면서 차에 대한 애착 형성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차 관련 다양한 유료 체험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다례교육과 차만들기 체험, 홍차스콘, 녹차떡 케이크 만들기, 녹차천연화장품 만들기 등이 있다.
최근 체험형 관광이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한국차박물관은 다양한 차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 교육 일번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보성군은 올해도 차문화를 알리고 차의 역사를 이어가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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