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전남도의 유기농업 내실화에 발맞춰 그 기본이 되는 토양검정을 위한 토양 시료를 영농철 이전에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80년대 이후 화학비료를 매년 시용함에 따라 작물의 생산성을 높여왔으나 그에 따라 작물이 이용하고 남은 비료가 토양에 축적이 되어 작물생육에 불리하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빗물 등 강수에 씻겨 지하수 등 하천수를 오염시키는 환경오염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화학비료의 남용은 농가 경영비 증가를 가져올 뿐 아니라 친환경농업 추진에도 상반되는 상황이다.

작물의 균형 있는 생육과 불필요한 비료 시비량 경감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 토양검정은 꼭 필요한 것이다.

토양검정은 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산도, 유기물, 인산, 칼슘, 칼리, 마그네슘, 염농도 등을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으로 분석하여 토양에 필요한 비료 시비량을 추천하여 농가가 적정 비료를 사용하여 작물을 재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토양 시료 채취요령은 한 필지에서 채취시 표토를 살짝 걷어내고 수직으로 15~20cm깊이로 여러 지점을 채취하여 잘 혼합한 후 500g의 토양을 시료봉투에 담고 시료봉투에 농가명, 주소, 지번, 면적과 재배작물명, 검정목적 등을 유성펜으로 기재하여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료봉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가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작물의 파종 및 정식에 앞서 최소 1달 전에 토양시료를 제출해 주길 당부했다.

KJA뉴스통신/방효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