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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19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개최
전남도내 22개 시군 여성단체 모여 기념행사후 가두행진
기사입력  2019/03/07 [15:01]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순천시

[KJA뉴스통신]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가 주관하고 순천시여성인권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19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도내 22개 시군의 여성단체회원 500여 명이 모여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여성들의 권익증진 운동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성희롱·성폭력 ·성매매 근절과 여성의 평등한 지위 보장을 세상에 외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여성선언문 낭독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동영상 시청, 플래시 몹 등을 통해 세계여성의 날의 정신을 되새기고, 난타, 남성중창, 통기타 공연 등을 통해 기념식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 후 행사에 참여한 연합회원들을 중심으로 성평등을 외치는 가두행진을 진행한다. 가두행진은 순천대학교 앞에서 순천문화의 거리와 웃장거리를 거쳐 보건소까지 되돌아오는 코스다.

당일 부대행사로는 폭력 예방 홍보 전시회, 일러스트 전시와 알록달록 성 평등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요 문구 쓰기, 미투나 3·8 기념 문구 적기, SNS에 업로드하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 이순심 센터장은“올해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순천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도내에서도 최근까지 성희롱·성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행동들이 언론에 회자되고 있어 성평등 의식 고취를 위한 의무교육과 성평등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엄벌이 처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순천시는“순천시는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앞으로도 남녀노소가 평등권을 누리고 살 수 있는 성평등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8세계여성대회는 1908년 3월 8일, 1만 5천여 명의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리트커스 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후 여성들의 국제적인 연대 운동이 활발해 지면서 각국에서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 여성운동이 활기를 띠며 현재까지 매년 3월 8일을 세계적으로 여성인권 신장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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