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시절 폭압에 항거한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10시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직원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광주 민주·인권 역사에서 남구의 역할 및 영향’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되며, 빛고을역사교사모임 대표인 노성태 국제고 교사가 강사로 초빙돼 강의를 진행한다.
노성태 교사는 이날 광주지역 3·1운동의 태동지인 양림동의 역사와 한말 의병, 광주학생독립운동, 70년대 민주인사 비밀 회합지인 봉심정 등 광주의 근현대사와 관련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 줄 계획이다.
특히 노성태 교사는 이날 광주지역 3·1운동과 관련해 당시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해 구속 수감된 광주시민 103명 가운데 63명이 양림동에 거주하거나 주소를 둔 사람이었다는 증거를 이 자리에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구청 공직자들에게 광주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알리고, 조국의 독립과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독립 운동가 및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함이다”며 “3·1운동의 의의와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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