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양시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 차량 식별용 표준형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를 제작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의 실버마크들이 전국적으로 혼재돼 있어 효율성이 낮다는 인식에 따라 정부표준안인 통일된 실버마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보급하는 스마일 실버는 차량의 앞쪽과 뒤쪽에 부착하는 실버마크 두 종류로 제작돼 세트로 지역 노인회와 노인복지회관 등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운전석 앞 유리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마크는 운전자 및 관련기관들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또 차량 뒤쪽 유리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캐릭터는 남녀 고령자의 모습과 ‘한 번 더 배려와 양보를 한다’는 쉼표를 의미하며, 운전자의 적극적인 양보와 배려·소통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실버마크를 부착한 고령운전자의 차량이 배려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구영 교통과장은 “배려와 양보의 문화를 확산해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감소로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광양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605건으로 사망 14명, 부상 947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은 77건에 사망 4명, 부상 111명으로 고령운전자 사고에 따른 사망이 높게 나타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배려와 양보의 문화 확산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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