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세계 언론에서 완도산 해조류를 '마법과 같은 효능을 지닌 슈퍼 푸드'라 극찬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산 미역을 미국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완도군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9일 미역채취가 절정인 완도 금당 가학해역에서 어업인 20명, 가공업체 10명 등과 어업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미역 생산증대, 소비용도(식품용, 전복 먹이용 등)에 적합한 종묘개량 및 어장정리, 계약 재배시 인센티브 제공 등 미역생산 활력화 방안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가칭 「완도산 해조류 수출 협의회」구성, 가공업체의 시설 현대화 및 생산원가 절감, 인력난 해소, 소비자 신뢰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 개발 등을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완도군에서는 구체적인 미역산업 경쟁력방안과 수출진흥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4월 초순경에는 미국 교포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완도산 수산물 미국시장 수출을 위한 어업인, 가공업체, 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수산업의 기초산업인 해조류산업의 활력과 제2의 중흥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완도산 해조류가 미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고품질, 안전한 식품개발이 선행되어야 된다며 이런 영역에 행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완도금당가학어촌계 K씨(56세)는 "해조류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해서는 질 좋은 미역생산이 매우 중요하므로 어업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완도군의 미국시장 개척에 큰 기대를 한다"라고 하였다.
한편, 완도군은 3,471어가가 4,068ha의 어가에서 식품용과 전복 먹이용 미역 210,000톤을 생산하여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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