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보성군은 이달부터 관내 65세 이상 노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결핵 발생률이 높은 노인과 취약계층의 결핵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한다는 계획이다.
3월 복내면을 시작으로 겸백면, 4월 노동면, 회천면, 웅치면, 율어면에 검진을 실시하고 6월 벌교읍, 9월에는 문덕면, 득량면, 조성면 등 3개 면을 끝으로 순회검진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진행되며 흉부엑스선 검진 객담 검사 결핵예방교육 및 상담 등 결핵 조기발견과 올바른 예방법 등을 안내·교육한다.
전수 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 환자로 진단되면 완치까지 군 보건소 및 전국 전문 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치료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검진팀이 마을 방문을 하면 한 명의 어르신도 빠짐없이 모두 검진 받을 것”을 당부하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무료로 흉부엑스선과 객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핵 감염은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타인의 호흡기로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특히 에어컨, 온풍기 등 냉·온방 시설을 자주 사용하는 경로당 등 노인 시설은 환기 횟수가 적고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결핵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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