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진도산 배추가 해외 수출로 활로를 모색한다
진도군은 위기의 농업을 수출로 개척하기 위해 진도산 겨울 배추 120여톤(6,600여만원)을 대만으로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화) 겨울 배추 20톤이 부산항에서 대만으로 수출되며, 나머지 100톤은 오는 3월말까지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또 2015년산 양배추 400여톤도 대만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최남단 청정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는 온난한 기후로 겨울 대파와 배추, 양배추 등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대만과 일본에 3,600톤의 배추와 양배추를 수출한데 이어 2010년에 대만과 일본에 1,600톤을 수출한 바 있다.
군은 채소류 가격 하락 및 과잉 생산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수출 판로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안전 농산물로 감동 주는 진도행복농업 실현을 통한 4개년 계획을 수립, 철저한 유기농업 육성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농업소득 5,000억원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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