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선 6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원할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론으로 정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은 올 상반기내 예정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하는 한편 2016년 국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와 ‘자동차 혁신 클러스터’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대표와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사회를 맡고 우윤근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 김동철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이 축사를 한다.
민주정책연구원은 광주형 자동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62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갖고 있고, 동남아시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목포항을 활용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 부흥을 위한 ‘대안적 산업정책’인 동시에 노사민정의 대타협 방법으로 ‘대안적 일자리 정책’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5일 광주에서 열리는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표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28일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당 차원에서 100만 대 자동차 산업도시 발전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새정치연합이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지원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와 내년도 국비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시의 입장에서 야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한층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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