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추모공원 조성의 소관부처를 명확히 정리하는 등 세월호 침몰사고 사후업무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요청했다.
▲ 아직도 애타는 가족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9명의 그리운 얼굴들 |
이 지사는 지난7일 이 총리로부터 전화를 통해 취임인사를 받고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비가 이미 확보됐는데도 해양수산부와 국민안전처가 업무담당을 서로 떠미는 인상을 준다”며 이 문제를 이 총리가 하루빨리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늦어도 4월16일 세월호사고 1주년에는 세월호 사후문제들에 대한 정부의 시책들이 국민 앞에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제정과 피해자 배상ㆍ보상 등이 조속하고도 충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잘 알겠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무슨 말씀이든지 해달라”고 답변했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또한, 이 지사는 9월17일 담양에서 열리는 세계대나무박람회 개막식에 이 총리가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 총리는 “그 무렵의 일정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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