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는 매화와 섬진강이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섬진마을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섬진마을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섬진마을경관개선사업’ 추진에 국비를 지원받아 총 16억 원(국비11억, 시비 5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금년 3월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섬진마을이 매화꽃이 만개하는 매년 3월이면 10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 외 기간에는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여 연 중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본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공한지(4,000㎡)를 경관광장으로 조성하고 섬진마을 초입 도로변에는 보행로를 설치해 마을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마을안길 주변으로는 돌담을 설치하고, 마을 담장에는 섬진마을에서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벽화를 구성하여 마을주민과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하는 마을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월정 앞의 지방도 861호선은 도로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 민원 때문에 2006년 공사를 중단한 채 지금까지 방치된 채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민통행에도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에 포함 시행하여 전국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시 김석환 도시과장은 “이번 섬진마을 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위험률 감소, 주변경관 개선, 주민통행 편의 등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불편사항을 최소화함은 물론 1년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마을로 변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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