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순천시는 지난 21일 ‘2019년 주민자치사업 공유·컨설팅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사업 공유·컨설팅회’는 각 주민자치회가 직접 발굴한 풀뿌리 사업과 시의 공통문제 해결을 위한 읍면동별 참여방안을 공유하고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는 자리로 김석 YMCA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발굴한 풀뿌리 사업을 추진 해 왔으나, 단순한 환경정비, 일회성 나눔 사업등에 치중되어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잘 사는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자치 사업의 취지와 다르다는 문제가 제기 돼 왔다.
순천시는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를 통해 읍면동 맞춤 사업인 풀뿌리 사업과 더불어 일회용 쓰레기 제로화 등 현안문제 해결에 전체 위원회가 다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 전 공유컨설팅을 통해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유·컨설팅회에서는 24개 읍면동 주민자치 대표들이 참석해 직접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장채열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 송경환 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임서영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컨설팅을 지원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분들이 계획한 사업이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많은 주민이 재밌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주고, 설치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도 강구해 달라”는 조언을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위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천의 발전·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심에 감사하다”며 “위원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순천시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주민자치를 이루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실패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진정한 자치를 이룰 수 있을 때까지 시에서는 지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공유·컨설팅을 시작으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발굴한 풀뿌리 사업과 순천시 현안문제 해결에 참여해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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