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보성군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과수 병해충 방제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 대상은 과수 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이며, 매년 문덕면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도 포함 돼 있다.
이번 방제를 통해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검역병해충을 사전 차단하고 풍년 농사에 도움을 준다는 의도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검역병해충과 돌발해충의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 병해충 방제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방제면적 및 방제약제와 방제일정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군은 올 겨울의 날씨가 작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감안해 추진협의회에서 선정된 약제를 2월 말까지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방제 시기는 과수 화상병의 경우 개화시기에 맞춰 3월 15일부터 20일 자두곰보병은 전염원인 진딧물의 발생시기인 4월 15일 부터 20일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충의 부화가 예상되는 4월 15일부터 20일로 잠정 결정 되었으며, 적기 방제를 위해 기온 변화를 주시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검역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 및 국내유통이 모두 어려워지고 감염주는 즉각 굴취 및 매몰 처리해야 하며, 향후 1년간 매몰된 자리에 기주식물의 재배가 불가능하다.
또한, 최종 발생 후 3년간 방제구역 밖으로 묘목, 접수, 삽수 등의 이동이 금지되어 상시적인 예찰로 사전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4년 보성군에 최초로 발견되어 긴급방제를 실시하였으며, 그 후 매년 민관합동으로 공동방제일을 설정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검역병해충 발생 피해는 한 농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관련 작목 재배농가들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방이 아주 중요하며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올해도 공동 방제의 날을 설정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