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 한해 예술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예술의거리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예술의거리 활성화 프로그램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학호남진흥원과 동구문화원이 공동 주관해 ‘나비야 궁동가자’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1월6일까지 총 18회 일정으로 금요일 오후 3시에 예술의 거리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과 국내외 문화전당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광주 문화예술의 진수를 전달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만나보고 싶은 광주예술인을 재현하여 광주예술역사를 느껴보는 ‘인물재현퍼포먼스’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예술을 펼치는 ‘궁동에 온 예술가 공연’ ▲한춤, 판소리 등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창작한 ‘광주예술창작퍼포먼스’ 등 볼거리와
▲예술의거리 장인들에게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아트스쿨’ ▲광주문화예술의 미래를 명사와 함께 토론하는 ‘예술의 거리로 나온 인문학’ ▲예술의거리 내 상가 등에서 보유한 작품의 내력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궁동유람’ 등 체험거리까지 시민과 작가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채영선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더불어 사는 광주공동체답게 시민이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거리가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예술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거리는 문화도시 광주의 토대를 이룬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그들의 발자취와 숨결이 오롯이 남아 있고, 갤러리, 화방, 소극장, 공예전시장, 맛집, 예술단체 사무실 등이 밀집돼 독특한 복합문화예술거리를 이루고 있다.
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문화예술의 생산․유통․소비가 활성화된 명품 거리로 특화하기 위한 ‘아시아 문화예술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을 예술의거리와 대인예술시장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KJA뉴스통신/권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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