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공동주택 단지의 다양한 민원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지원단을 구성,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6일 발족하는 공동주택관리지원단은 공동주택연합회(2개 단체)와 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 변호사, 회계사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을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원대상은 공동주택 단지 내 입주자 10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정을 신청한 단지와 공동주택관리지원단이 입주자 보호를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단지다.
공동주택관리지원단은 민원에 따라 주택관리사협회와 공동주택연합회 소속 위원 위주로 1차 조사·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회계, 법률 등 2차 추가조사를 하게 된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협의 과정을 거쳐 분쟁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지역 공동주택 거주자는 전체 가구의 63%인 36만여 가구로 관리비 부과, 입주자대표선출, 각종 개·보수 공사비 집행 등 공동주택 단지 내 민원이 증가하면서 주민 간 갈등을 빚고 민원 내용도 복잡해져 사실 관계와 법률적, 기술적 판단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규남 시 건축주택과장은 “공동주택단지의 다양한 민원을 통합 관리해 신속히 해결하고, 입주자대표회의 등 아파트 자치 조직을 활성화해 공동주택단지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더불어 사는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임윤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