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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가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에 숨겨진 보성 의병사
보성의 의병,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재평가
기사입력  2019/02/19 [14:18]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보성군

[KJA뉴스통신] 의향의 고장 보성군에서 ‘보성 의병사’를 발간했다. 지난 2017년 2월 작업을 시작한지 2년만이다. ‘보성 의병사’는 총3권으로 1권 인물자료, 2권 사건자료, 3권 선양자료로 구성돼 있다.

고증 작업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맡았으며, 임진·정유재란, 정묘·병자호란 및 한말 일제 강점기 의병과 독립유공 관련자까지 면밀한 조사 끝에 총 777명의 의병을 발굴했다.

사실 ‘보성 가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는 말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치열하고 끈질기게 저항한 보성 사람들의 용기와 패기에서 붙여진 말이다. 의병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고자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조직으로 이들의 희생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보성군은 임계영 전라좌도의병장 기념관 건립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방진관, 열선루 등의 복원사업, 의병을 소재로 한 연재소설,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의 역사 선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도 의병기념관 건립을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름 없이 잊혀 있던 수많은 보성 의병들의 활약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이번 ‘보성 의병사’ 발간을 계기로 역사에 가려진 보성의 영웅들이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재평가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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