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과실나무와 가로수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 ‘갈색날개매미충’의 알덩어리(난괴)가 급증함에 따라 적극 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연 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는데 약충은 5월 중순~8월 중순에 나타나고 성충은 7월 중순~11월 중순에 나타난다.
또한 주로 1년생 복숭아, 매실, 단감, 자두 등 과수 가지에 2줄로 알을 낳고 나무가루(톱밥)과 매미충에서 나오는 흰색 밀납물질을 혼합해 가지에 덮으며 영양분 이동을 막아 열매 발육을 나쁘게 하고 심하면 가지를 고사시킨다.
아울러 가로수를 비롯한 나무의 즙을 빨아 먹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일으켜 나무 성장을 방해하는데 천적마저 없어 피해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전정시 갈색날개개미충이 산란한 가지를 제거해 불태우고 특히 5월 약충이 출현하는 시기에 적기 방제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적기방제시기를 과수농가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색날개매미충은 2011년 구례군 산수유 과수원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인근지역으로 점차 발생범위가 증가되고 있어 적기 방제하지 않으면 주변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외래해충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순천시 미래농업과 749-8764로 문의하면 된다.
KJA뉴스통신/황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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