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인 ‘찾아가는 방문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이동 수단의 부재로 의료기관에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가 장애인들에게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19일 “재가 장애인의 집에 의사와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4명을 파견해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인력 4명이 팀을 이뤄 장애인 가정을 방문하는 이 사업은 다양한 재활운동과 만성질환 관리, 복약상담 등 건강과 관련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관내에서 약 60여명의 장애인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찾아가는 방문 재활·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장애인 A씨는 “뇌경색으로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해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해 걷기조차 힘들었는데 보건소와 연계한 해당 서비스를 지원받아 열달간 꾸준히 치료했더니 이제는 보조 지팡이 없이도 동네 산책을 할 정도로 건강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애인 B씨도 “편마비로 오른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보건소 방문 재활 서비스를 이용한 후부터 간단한 설거지 정도는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재가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전동 상하지 운동기를 비롯해 스텝퍼 등 운동기구와 작업 치료사 및 물리 치료사를 갖춘 재활 치료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하루 평균 10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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