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서장 박영덕) 해제파출소는 손가락이 절단된 사고를 당하고 도움 요청을 위해 파출소로 오던 중 쓰러진 30대 남성을 발견, 병원 긴급후송과 절단된 손가락을 찾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게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월 27일 16:00경 무안경찰서 해제 파출소 경위 최동표, 경위 홍창우는 파출소 주차장에 손을 감싼 채 쓰러진 남성을 발견, 긴급히 쫒아나가 무슨일이냐고 묻자, "인근에서 전선작업 중 기계 오작동으로 왼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고, 절단된 손가락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환자의 응급조치를 위해 119에 통보, 우선 무안읍 소재 1차병원으로 긴급 후송조치를 했다.
절단된 손가락을 빠른 시간 내 붙이지 못하면 평생 손가락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신경선 파출소장과 직원들은 사고를 당한 현장으로 출동해 10분여간 주변을 수색하던 중 피가 묻은 장갑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절단된 손가락을 찾았다.
곧바로 순찰차로 이동해 남성이 이송된 병원으로 긴급하게 전달했다. 남성은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되어 봉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현재 병원에서 회복중인 남성은 파출소로 전화를 걸어 직원들에게 신속히 조치를 해준 덕분에 봉합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게 됐고, 퇴원 후 파출소 방문을 약속했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타임즈/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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