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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채 광주광산구의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관리 미흡 제기
기사입력  2015/03/05 [11:03]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인 정병채 의원은 3월 4일 2015년 1분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자료를 제출받아 자체적으로 점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정병채 의원

4일 정병채 의원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풍수해, 지진, 전쟁 등 예상하지 못한 재난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사고에 신속히 대피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재난으로 인해 수자원이 손상돼 상수도 시설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비상급수원으로 활용하는 시설로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1일 생산능력이 100톤 이상의 국가 및 공공단체, 개인소유급수시설 중 수량, 수질이 양호한 시설에 대해 지정 관리하도록 되어있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는 34개소가 비상급수시설로 지정되어 매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1차에 9개소가 불합격했는데 2차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불과 3개월 전인 2014년도 4분기 수질검사 시 2차에서 7개소가 불합격판정을 받았는데, 그 사이 관리나 수질개선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모든 곳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특별한 개선없이 적합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수질검사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균, 질산성질소 등 6개 항목만 하고 있어 주민들이 실제 마실 수 있는 음용수로서의 질은 떨어진다고 밝히고 주민들이 별다른 조치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시에 수소이온농도, 중금속, 방사능 항목 등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또한, 수질검사내용을 토대로 몇 군데 비상급수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에 대해서도 밝혔다.

 

급수시설 관리 실태는 수질검사를 떠나 지자체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시설이 맞나 의심스러웠다고 말하면서 비상급수시설 표지판이 없는 곳, 수도꼭지 고장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 곳, 비상발전시설이 없는 곳, 물탱크에서 급수되는 곳 등 어느 시설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는 곳이 하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광산구에서 지정한 재난시설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상급수시설 등을 관리한다고 표지판을 붙여놓고 수질검사만 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이라고 밝히고 하루빨리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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