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시 서구에 소재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기관 (사)한국ㅇㅇ나눔에서는 취약계층인 방임아동 및 노약자를 상대로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미고 각 구청에 제출하여 국고보조금 2억1천만원 가량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역아동센터장, 체육관장 등과 짜고 지역사회아동돌봄서비스 대상자와 아동청소년현장체험진로교육서비스 대상자 등을 상대로 생활지원 및 학습, 교육 프로그램, 직업현장체험, 진로설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고 1억6천만 원을 부정수급하였으며, 노인정 등을 방문하여 맞춤형생활증진서비스를 제공 받으면 치매예방, 우울증 예방교육과 가사간병서비스도 해주고 제주도 무료관광을 보내준다고 이용자를 모집하여 형식적인 서비스만 실시하고 보조금 중 5천만 원을 또 횡령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청은 작년 말 정부보조금 5억 횡령사건으로 파문이 일었던 서구자활센터의 운영기관인 (사)ㅇㅇ여성노동자회와 위수탁계약을 취소하였으며 횡령금 중 일부만 환수하는데 그쳤고 7년째 한 번도 감사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었으나 최근 불거진 사건에 대해서도 전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사)한국ㅇㅇ나눔은 관리기관의 평가자료에 의한 보건복지부 선정 2014년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옥수 의원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속담처럼 과거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제라도 잘 못 쓰인 국민의 혈세를 조속히 환수하고 국고보조금 수급기관을 전수조사 해서라도 부정수급 사태를 미연에 방지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라고 강조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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