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고유 선박명 대신 ‘영산강 황포돛배’로 불려왔던 1·2호 쌍둥이 배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나주시는 영산강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가치 등이 함축된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희망자는 새로운 선박명과 명칭에 담긴 이유를 작성해 e-mail(kartin9@korea.kr) 또는 팩스(061-339-2811)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홈페이지(www.na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문화과 관광개발팀(061-339-8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모안은 자체심사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오는 4월10일 당선작을 선정 발표한다. 당선작에는 나주지역 특산품인 전통 천연염색 스카프가 선물로 제공된다. 한편 지난 2008년 5월 첫 선을 보인 3.39t 규모의 영산강 황포돛배는 선장을 포함 12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당시 나주영상테마파크(공산면 신곡리 영산강변)에서 2.5㎞ 떨어진 하류 지점인 영산나루터를 오가다 영산강살리기 사업 준공 이후부터는 내륙 항구인 영산포 선착장에서 출발해 다시 회진리까지 왕복 10㎞ 거리를 운항 중에 있다. 운항시간은 60분이 소요된다.
호남일보/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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