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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난' 여수에 아파트 대규모 공급
웅천지구 부영아파트 2084가구 이르면 5월 완공, 2블록 1406가구·죽림지구 813가구 착공 가시화
기사입력  2015/03/04 [12:3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전후해 극심한 주택난을 겪어왔던 여수 지역에 대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와 일반분양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서민 주택난 해소와 더불어 주택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택지개발지구내 부영아파트 2084가구가 오는 5~7월 중 준공예정으로 연내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부영주택은 웅천택지 2지구에 4개 단지 2312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2013년 11월 여수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4블록과 6-1블록, 6-2블록 등 2084가구(41동)는 오는 5~7월내에 준공예정에 따른 사용검사를 받아 연내 입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형 1580가구, 59㎡형 504가구 등 국민주택 규모로 구성돼 중산층과 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함께 사업승인 받은 7블록 228가구(5동)는 현재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준공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함께 지난해 연말 사업인가를 받은 2-1블록과 2-2블록 등 1406가구(16동 84㎡ 725가구·59㎡ 681가구)도 최근 감리자 선정을 마치고 착공을 위한 절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의 관심을 끈 죽림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13가구도 지난해 10월 사업승인을 받아 올해 초 착공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15개동으로 구성됐으며, 59㎡ 220가구, 70㎡ 14가구, 74㎡ 273가구, 84㎡ 306가구로 구성됐다.

지역내 이 같은 주택경기 호황은 근래 신규 개발지구인 웅천과 죽림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대단위 가구가 공급되면서 서민 주택난 해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함께 수년간 지속된 극심한 아파트 품귀에 따른 기존 주택시장의 과열현상을 막고 부동산 버블을 억제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죽림택지지구에 부영아파트 3421가구가 공급돼 100%의 입주율을 기록하면서 지역 주택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어 국동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59㎡ 220가구, 75㎡ 51가구, 84㎡ 160가구 등 총 543가구가 지난해 분양에 나섰으며, 웅천지웰 3차 아파트 84㎡ 571가구, 101㎡ 101가구 등 총 672가구도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면서 주택난 해소에 숨통을 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수요가 급증하는 봄철, 내 집 마련 등 지역 주택시장의 변화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면서 “대단위 아파트 공급에 따른 주택시장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민일보/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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