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3일 광양시를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광양은 전남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특히 포스코는 전남 경제를 견인하고 광양항과 배후도시는 전남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 광양시에서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이낙연지사(좌)와 정현복광양시장 |
이 지사는 “광양항의 경우 현재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광양항이 활성화돼 기업이 오고 투자가 이뤄지는 기폭제가 된다면 선순환 구조로의 전환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광양항의 발전 가능성을 진단했다.
이어 “광양만의 자산과 시민의 능력, 역량이 결집될 때 비로소 광양은 전남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 햇빛마을주간보호 센터를 방문 하고 있는 이낙연 지사 |
최근 생존권 문제와 관련한 주민들의 집단행위에 대해 이 지사는 “모든 일에는 득이 있고 실이 있기 마련이다. 부당한 논리로 강요하지 못하지만 동시에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선택할 때 차선책이 될 수 있다”며 최종 결정에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 지사는 “도립미술관은 동부권에 건립하겠다”고 재차 확약하고 “7개 시군이 공평한 기회를 갖도록 선정에 집중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시군의 특화작물인 매실과 잔디, 녹차와 같은 개별 연구소 건립 주장과 관련해선 “권역별로 그룹화하고, 기술센터 내에 연구팀을 둬 국내 최고의 연구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동부권 주요 사업의 하나인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은 광양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연계돼 앞으로 사업 추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치권과 폭넓게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인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도 뛰어난 재능이 분명히 있다”며 “이들이 일을 함으로써 자존감을 갖도록 장애인들의 처우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양시는 광양-구례 간 도로 확․포장사업과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 개발 등의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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