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에서는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 홍보관 입구에 임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신호연(전술비연) 깃발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광양만권 랜드마크인 이순신 대교를 홍보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신호연 31개를 제작해 게양했다.
이순신 장군의 신호연은 오늘날과 같은 무전기나 무선통신 등이 없었던 400여년 전 임진왜란 때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400여년전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과 함께 전술적인 무기로 왜적을 물리치는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육지에서 범선으로 또는 범선과 범선 간 긴급히 연락을 취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됐었는데, 특히 바다에서 왜군과 싸울 때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문양연을 하늘에 띄워 전술을 지휘했다.
신호연은 매월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순신 대교의 또 다른 볼거리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노량해전 승전지로 잘 알려진 묘도지역에 임란 당시 사용했던 전술비연을 시연함으로써 호국충절의 도시 여수를 홍보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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