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설물 331개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각종 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권 등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두달여에 걸쳐 국가안전 대진단이 실시된다.
남구는 중앙 부처별로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는 시설과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 보수·보강 등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시설물에 대한 진단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점검 대상은 관내 숙박·목욕업소 및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고시원과 대형 공사장, 교량, 육교 등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전문적인 진단과 점검의 효율성을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수 합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안전분야에 대한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안전모니터 봉사단과 안전 보안관 등 시민들의 참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위해 점검 결과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점검에 대한 결과를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진단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보완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공공시설물에서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나타날 경우 재난 예방을 위해 신속한 보수·보강공사와 함께 상황에 따라 사용제한 및 금지, 강제대피 조치 등 긴급 안전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민간 시설물의 경우 시설 관리주체에서 철저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유치원 지반 붕괴 및 고시원·통신구 화재 등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설물 관리 주체들도 경각심을 갖고 진단에 따른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서고, 우리 주민들도 생활주변 위험 요소가 즉각 제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