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입주민이 2월말 기준으로 5천2백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초·중·고 학생수 또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초등학생 503명, 중학생 67명, 고등학생 120명 등 초·중·고 학생수는 69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6명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아름유치원 116명에 긴급 편성한 빛누리유치원 3학급 90명 등 교육청 운영 유치원생은 206명이다.
이외에도 한전어린이집(정원 140명), 한전kdn 어린이집(45명), 농어촌공사 어린이집(23명)등 5곳이 운영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초중학교 24명, 고등학교 20명으로 한반을 편성, 혁신도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전국최저일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 중・고등학교의 평균 학생배치지표(학급당 30여명선)를 웃돌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 학생배치지표(23.4명)와도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나주시 혁신도시에너지과 관계자는 “혁신도시 교육환경이 개선되면서 젊은 부부 가구들의 수도권에서 이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혁신도시 빛가람동에 입주한 주민들의 연령별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0세부터 19세까지가 전체의 31%인 1,575명으로 학생을 포함한 가족동반 추세가 뚜렷하며, 60대이상이 220여명으로 4%에 불과해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1곳, 내년에 초등학교 1개교, 2017년 유치원1, 초등학교2, 중학교 1개교, 2018년에 초등학교1, 중학교1,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13개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KJA뉴스통신/김영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