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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죽곡초등학생들이 쓴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출판
초등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리고, 심사한 생생한 이야기 가득
기사입력  2019/02/11 [13:46]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초등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리고, 심사한 생생한 이야기 가득

[KJA뉴스통신] 곡성군은 죽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출판기념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죽곡초등학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라면 끓이는 법’은 2018년 한 해 동안 죽곡초등학교 아이들의 신나는 마을살이 이야기들을 수록한 책이다. 마을 속 이야기, 마음 속 이야기, 집 속 이야기, 학교 속 이야기, 자연 속 이야기, 돌멩이와 풀뿌리학교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글과 그림에서 아이들 특유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원고를 모으고 수록될 글을 심사하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목인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은 책에 수록된 글 중의 하나다.

이 책은 죽곡함께마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출판될 수 있었다. 죽곡함께마을학교는 죽곡초등학교와 학생들, 교사, 학부모, 죽곡면 주민, 죽곡농민열린도서관이 함께 꾸린 마을학교다. 책 만들기를 통해 재미있는 추억을 남기고, 학생, 선생님, 학부모가 다양하게 소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판에 참여한 김나진 학생은 “책을 만들면서 나도 이제 꼬마 작가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신기하면서도 뿌듯했고, 유명한 책은 아니더라도 또래 친구들이 재미있게 보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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