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탁수발생원인 조사위원회(위원장 박상숙)에 따르면 관내 일부 공동주택 온수에서 발생된 탁수 민원에 대하여 발생 원인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3월 2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탁수 발생 원인은 수어댐 원수에서 유입된 망간이 보일러에서 열의 가해져 산화반응에 의해 색도 변화가 유발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위원회는 정수장 내에 망간 제거시설을 설치토록 3월 2일 광양시에 권고했다.
망간의 수질기준은 0.05mg/L이며 정수장에서 수질기준 이내로 처리하고 있으나 망간의 특정상 보일러에서 수질기준 이내의 수돗물일지라도 열을 가하면 색이 변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市는 정수장 내 망간 제거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탁수원인 물질로 판단되는 망간을 원천적으로 제거하여 탁수민원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수장 내에 망간 제거시설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비 150백만 원을2015년 제1회 추경 예산에 확보하여 금년 9월 말까지 설치·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실험과 조사를 통해 탁수발생 요인들을 더 찾을 계획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탁수 민원에 대하여 공동 저수조, 민원 발생 가정의 온수와 냉수 시료를 채취하여 전문검사기관에 수질검사 의뢰하는 한편, 지난 2월 13일 민·관·학계 관계자 11명으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원인을 밝히는데 노력했다.
또한, 시는 3차례 수도꼭지 음용수(냉수) 수질검사를 하였는데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으며 지난 2월 16일 보일러 가동 후 3차 검사한 결과에서도 수도꼭지 온수 망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조사위원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특히, 유사 지자체(강릉시 등 4개) 벤치마킹을 조속히 시행하는 등 발빠른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하여 수돗물에 의한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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