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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안개로 인한 봄철 해상사고 예방 강화
서해해경본부 3~6월 농무기 안전관리 대책 시행
기사입력  2015/03/03 [11:0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바다안개가 빈번해지는 3월부터 4개월간 각종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은 일교차가 크고, 온난다습한 봄철에는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로, 선박 충돌이나 좌초, 갯벌 고립, 낚시사고 등 연안해역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해상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따라 서해해경본부는 안개가 짙고, 사고 다발 해역에 대해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고,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기를 이용한 농무구역 분석 등 집중적인 해상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어업인 등 선박종사자들에 대한 사고예방 교육과 출항 전 항해 장비와 구난 ․ 구조 장비 등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의식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라 고 밝혔다.

해양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인명구조를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의 반복 실시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대규모 해상사고에 대비한 구조 능력을 증진하고, 해상재난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한다. 최근 2년간 해양사고는 총 726척 6,106명(사망 321명)으로, 이중 228척(31.4%) 2,259명(36.9%)이 농무기(3월~6월)에 발생했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53%, 사고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등 인적요인에 의한 발생비율이 50.4%로 각각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송나택 본부장은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서 무리한 조업 및 항해를 지양하는 등 해상 종사자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및 민간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양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매일일보/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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