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목포시가 확산조짐을 보이는 구제역 방어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경기도 안성 젖소 농가 구제역 양성 확진 후 2건이 추가발생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목포IC 진입로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31일부터 24시간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30일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구제역 방역을 위해 설 연휴와 상관없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선제적인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으며, 2월 1일까지 한우농가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종식 목포시장도 1일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해 직접 소독장비를 시연하고, 초소 운영상태 및 방역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하며 설 연휴까지 겹쳐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소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우제류 사육농가는 10농가에 1,403두로 적은 편이지만, 구제역이 전염성이 강하고 관내에 도축장 1개소와 540개소의 축산물 유통업소 그리고 등록된 축산차량이 126대나 되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소독이 필요하다.
시는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을 통해 사료운반차량, 축산관계차량 등에 대해 빠짐없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자체 방제차량으로 매일 축산농가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전화예찰 및 SMS문자발송,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차단 방역을 위한 준수사항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축사에 외부인 출입을 금하고 축산농가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구제역 유사증상이 발생하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시청 농업정책과로 신고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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