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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경로당 어르신들 실버공원지킴이'로 나서
"깨끗하고 쾌적한 공원관리와 청소년 범죄 예방활동까지 일조"
기사입력  2015/03/02 [14:31]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공원의 유지관리 업무를 공원 인근 경로당에 맡기는 ‘실버 공원지킴이’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경로당에 활력을 불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우선 관내 104개 공원 중 면적 2,500㎡이상인  운천어린이공원, 중앙근린공원, 내방어린이 공원 등 10개소를 관리대상 공원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대상 공원 인근에 위치한 경로당들을 직접 방문해 실버 공원지킴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협조를 구한 결과, 중흥1단지경로당, 라인동산경로당, 내방경로당 등 10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구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원관리에 자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달 26일 실버 공원지킴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10개 경로당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10개 경로당 소속 어르신 300여명은 실버 공원지킴이로 선발되어 오는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매일 오전․오후 수시로 공원을 찾아가 공원청소는 물론 화단관리를 하게 된다. 또,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활동까지 겸해 안전한 동네만들기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서구도 실버 공원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일괄적으로 제작된 조끼를 지급한 후 사업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경로당마다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사업비 5천만원을 구비로 확보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협약을 체결한 경로당 외에 실버공원 지킴이를 하고 싶은 경로당이 있다면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경로당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며 “어르신들이 공원관리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가 갖고 건강도 챙기는 등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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