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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희망과 비상을 염원하는 현장 밀착형 “군민과의 대화” 마무리
기사입력  2019/01/31 [16:59]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신안군

[KJA뉴스통신] 신안군은 지난 4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군민과의 대화”를 내실 있게 마무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구소멸 위험론을 타파하기 위해 민선7기 군정방향과 역점시책을 소득중심의 군정활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사계절 꽃피는 신안, 읍·면에 미술관 및 박물관 조성 등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전국에서 제일 잘 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군수는 군민이 잘살기 위해서는 세계화에 맞게 잘사는 논 농업을 대규모화하고 영농법인 단체를 육성해 경영비 절감과 영세한 농업구조를 탈피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력투입이 절대적인 밭작물에 대해서는 파종, 수확을 대체할 농기계를 연구 개발해 인력소모를 개선하고, 농기계 임대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화 통화로도 농기계를 적기 농가에 배달하는 편리한 시스템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논농사를 2모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5천평 이상 집단화해 하우스작물을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농가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군에서 전담 컨설팅 인력을 배치해 집중적으로 관리, 육성하고 농가에게는 하우스시설지원과 융자보조를 통한 시설비를 지원해 나가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산분야는 갯벌과 바다 면적이 넓어 소득 잠재력이 높은 것을 거듭 강조하며 김, 왕새우, 개체굴 등 양식학교를 운영해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고 귀어하는 청년에게 안정된 소득과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업허가권 확대와 어선 임대사업, 어구지원 등을 통해 소득과 연계되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고 제도화하도록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수산물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소포장 판매와 등급제, 홍수출하를 조절하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는데 중점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천일염을 여름소금, 가을소금 염도에 따라 김장용, 젓갈용, 요리용 등 등급별 판매 전략을 생산자와 함께 개발하고 지역농협과 협의해 농산물 판매 브랜드와 원산지를 신안군으로 통일시키고 품질에 따라 상·중·하로 분류 판매해 1004섬 신안 브랜드의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고 살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천일염, 왕새우, 김, 마늘, 양파는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예방하기 위해 장기저장시설을 확대 지원해 연중 출하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을 대비해 여객선 기항지를 전진 배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설 연휴 2월 1일부터 7일까지 임시개통을 대비해 비금, 도초 여객선 기항지를 암태 남강에서 출발하고 하의, 신의, 장산은 안좌 복호에서 출발해 배 시간을 1시간 정도 단축한다. 설 연휴 많은 귀성수요에 맞춰 대기차로, 우회도로, 주차장 확보 등 불편사항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상에서는 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여객선 기항지를 전진배치하고 야간운항, 관광선 수시운항, 섬과 섬을 잇는 차도선운항 등 다각적인 교통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육상에서는 해상교통 시간에 맞춰 공영버스와 광역버스, 맞춤형 택시를 운영하고 노선연장 및 운행 확대 등 편리한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신안군은 군민대화 시간에 프랑스 작가 장지오노의 원작을 소재로 한 “나무를 심은 사람” 애니메이션을 상영했다.

상영하는 이유는 민선7기 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는 계획과 영화의 내용이 큰 방향에서 일치하기 때문이다.

임자는 튤립의 섬, 도초는 수국의 섬, 선도는 수선화의 섬, 비금은 해당화의 섬, 하의는 무궁화의 섬, 자은은 자귀나무 섬 등 각 읍면마다 민관 합동으로 특색 있는 꽃과 나무를 지정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금은 도입시기이지만 앞으로 5년, 10년 뒤에는 사계절 수목축제에 인산인해의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문화자원과 숨어있는 명인을 테마로 1개 읍면 미술관, 전시관을 조성해 문화가 융성한 1004섬 신안으로 만들 계획이다.

안좌 김환기 미술관, 임자 조희룡박물관, 신의 홍성담 화백의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 장산 정 ‘s 패밀리 미술관, 암태 에로스 박물관, 흑산 새 박물관, 증도 해저유물박물관, 지도 자수박물관, 비금 닻 공원 등 문화예술, 관광 중심의 신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문과의 자문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달라진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참여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좋다

신안군 이장단협의회는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감동이었고 군수님께서 직접 군정방향과 소득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셔서 이해하기 좋았고 앞으로 우리군도 열심히만 한다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지자체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과 자긍심을 갖는 좋은 시간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안군은 형식을 탈피한 ‘2019 군민과의 대화’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주민과의 대화를 불필요한 형식은 파괴하는 현장밀착형 주민 대화로 이어나갈 방침이며 이번에 수렴한 건의사항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기로 하고 오는 2월 추경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의회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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