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문재인 정부에서 ‘치매 국가책임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올 한해 관내 일부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남구는 31일 “치매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고, 가족들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는 환자나 각개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 해소해야 하는 문제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관내 노인요양시설 가운데 치매 위험군 및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성요셉 요양원과 인애W사랑의집, 선경우 전문요양원 등 3곳의 요양원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치매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 요양원에는 매월 2차례씩 전문강사가 방문해 치매 예방에 필요한 뇌 훈련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허수아비 만들기 및 구슬 등 비즈 만들기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은 약 90명 가량이다.
남구는 올 한해 1년간 치매예방 뇌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만족도 조사 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에서 드러난 부족한 분야는 즉각 개선한 뒤 타 요양원 및 노인복지관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사업의 핵심은 치매 문제를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는데 있다”며 “전문 교육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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