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일 나주 세지 멜론 생산단지를 방문해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고품질 전략을 지속해줄 것을 강조했다.
나주 세지멜론연합회는 2005년 수출 전문단지로 지정돼 90여 농가가 연간 2천700여 톤을 생산, 백화점과 호텔, 학교급식, 농협, 이마트 등 전국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일본에도 246톤을 수출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간 122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여 년 전부터 전국 최초로 공동 선별․출하․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품질 관리를 해 전국적인 멜론 브랜드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작목반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출하 조절과, 고품질 전략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의 멜론 재배 면적은 366ha로 전국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주산지는 곡성 162ha, 담양 109ha, 나주 68ha 등이다.
HBS한국방송/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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