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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은 여우불’ 논두렁 태우기 금지
보성소방서 소방장 이인배
기사입력  2015/03/02 [11:0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봄 불은 여우불이라’는 속담이 있다. 봄이 되면 날씨가 건조하고 새싹이 나기 전에는 마른 나뭇가지나 잎들이 대부분이어서 여우가 둔갑하여 사방팔방에 나타나듯 여기저기서 불이 나기 쉬우며 무엇이나 잘 탄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정월대보름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화재발생에 주의를 해야 할 시기이다.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의하면 논두렁을 태운 직후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1%만 죽는 반면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은 89%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방제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더구나 논,밭두렁을 태우다 인접한 산이나 비닐하우스 등으로까지 연소확대되어 큰 피해를 입히게 되니 논,밭두렁 태우기는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산림 및 인접한 논과 밭 주변에서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 소독을 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관할 소방서에 신고를 해야 하며, 만약 이를 위반하여 화재로 오인할 만한 불을 피워 주변인이 119로 신고해 소방차가 출동하면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아침신문/백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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