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결핵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 ‘결핵 바로알기 작은 상담실’을 운영한다.
남구청은 결핵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현황을 알기 위해 결핵 인지도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며, 24일 관내 주민 및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핵에 대한 인식의 현 주소와 문제점을 파악해 주민들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결핵 바로알기 작은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2011~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 환자수는 2011년 3만9,557명, 2012년 3만9,532명, 2013년 3만6,089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매년 처음으로 결핵에 걸리는 신환자율(재발환자 제외)은 인구 10만명당 70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신환자율은 78.9%, 2012년 78.5%, 2013년 71.4% 수준이었고,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핵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인지는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남구는 올 한해 남구청 5층 보건소 내에 ‘결핵 바로알기 작은 상담실’을 마련,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에게는 결핵 관련 상담 및 교육이 무료로 실시되며, 무료 검진과 결핵 관련 홍보물품도 받을 수 있다.
또 남구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해 결핵 예방관련 홍보 활동도 매월 한차례씩 펼칠 계획이며, 남구 주민과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결핵 인지도를 조사해 결핵 예방활동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남구 관계자는 결핵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면서 잊혀져가던 결핵이 국가적인 관심사로 되고 있는 만큼 결핵 예방활동을 펼쳐 결핵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침신문/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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