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3월 5일 市 전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관내 30여개 마을과 단체 등에서 달집태우기, 용지큰줄다리기, 당산제, 농악놀이, 연날리기 등의 세시풍속놀이가 재현된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읍에서는 광양문화원 주관으로 풍성한 세시풍속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농업인 교육관에서 오곡밥 만들기와 각종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지며,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광양읍 인동숲에서 광양문화원까지 거리농악놀이를 통해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에는 광양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 제례의식을 통해 광양시민들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태인동 용지큰줄다리기보존회가 주관하는 줄다리기 행사는 볏짚을 거두어 마을 빈터에서 줄을 드리는 ‘꼬지’, 줄을 매고 몰이 마당으로 이동하는 ‘길놀이’, 기선을 잡기 위한 ‘진잡이’, 암줄과 숫줄의 고를 거는 ‘고걸이’, 김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와 마지막으로 본 행사인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 줄다리기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지역 고유의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민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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