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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관급물품 구매사업 특혜 논란
기사입력  2015/02/26 [14:3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전남 신안군이 하의면 해상테마파크 조성 사업 관급 물품구매 과정에서 특혜성 업무추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신안군과 광주조달청 등에 따르면 신안군은 지난해 10월 하의면 해양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1억6000만원 규모의 관급물품 구매 계약을 위해 관내 5개 업체를 선정, 광주지방조달청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신안군이 선정 의뢰한 5개 업체는 입찰에서 모두 탈락했고, 광주조달청이 임으로 참여시킨 2개 업체 가운데 순천 소재 A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문제는 신안군이 5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안군은 자체적으로 10개 업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 가운데 5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확한 선정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조달청 입찰 업체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접한 관내 업체들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안 B업체 관계자는 "업무를 추진하려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해야 됨에도 뒷 구멍에서 속닥속닥 처리하는 것은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관내 업체 전체가 경쟁과정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10여개 업체들을 자체적으로 비교 분석해 5개 업체를 선정했다"며 "불공정한 선정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비록 불법은 아니었다고 해도 관내 모든 업체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참여를 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쟁에 참여하지 못한 관내 업체들은 "불공정한 공사 제한을 두지 않기로 군수가 약속했는데, 공직자들이 편파적으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들 관내 업체들은 "관련 담당 공직자들이 군수를 속이고 임의 편파적인 관급계약을 일삼는 해당 공직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신안군 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 수상과 민주화운동 평화통일 정신을 기르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에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85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에 착공, 2015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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