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24일 “오는 4월 호남선 고속철 개통 때부터 나주역 운행 횟수가 현재의 2배인 24회로 증가해 나주에서 용산역까지 1시간40분대에 도착하는 본격적인 고속철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도시 이전기업 임직원들과 지역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나주시와 함께 노력해, 이와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나주역은 현재 왕복 12회 KTX가 운행되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전을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기업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운행수요가 급증,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신 의원은 “4월 개통부터 대폭적인 시간 단축과 함께 이번 증편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돼 혁신도시 이전기업 임직원들과 주민들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더불어 “나주역 정차횟수의 대폭적인 증편으로 나주는 혁신도시 뿐 아니라 영암·강진·장흥·해남 등 전남 중남부권의 관문이자 남서부 내륙교통망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송월동을 비롯한 구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나주역과 인근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나주역사 내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 등 편의시설 확보에도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본격적인 KTX 시대는 전남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의 확실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조기착공을 위해 전남도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양일보/정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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