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도 미세먼지와 독감으로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나쁨”이상인 날이 계속 되면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중금속 노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수직상승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하는 모습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최근 홍역과 A형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에 대한 불안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지난 하버드의대 뷰코브스키박사 등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가 다시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뷰코브스키박사의 연구를 보면 녹차의 카테킨과 데아닌을 3개월간 섭취한 경우 호흡기계 질병과 독감이 30%이상 감소하였으며, 중금속과 납의 경우 50%부터 70%, 카드뮴은 40%이상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카드뮴은 체내에 미량만 흡수돼도 대사 장애를 일으키고 체내에 축적돼 적혈구 감소, 뇌 손상, 발암 및 천식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녹차는 항암·항산화 성분인 카테킨과 중금속 배출 기능이 탁월한 탄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탄닌 성분은 우리 몸속에 축적된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며, 카테킨의 주요성분은 독감 바이러스가 정상세포에 흡착하는 것을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체내 중금속과 결합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금속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인다.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납, 비소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 포함하고 있으며, 코나 기도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체내에 축적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때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체외로 중금속을 배출해 줘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질병을 막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한국인은 생선과 조개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에 체내 중금속 농도가 선진국보다 높은데 미세먼지의 피해까지 겹치면서 중금속 노출 위험이 더 커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보성군 차원예유통과장은 “독감과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반드시 씻고, 가정에서는 따뜻한 차를 자주 음용해야 한다.”면서 “보성군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지 위해 면역력이 약한 초·중·고등학교, 경로당, 다중 이용 장소 등에서 ‘군민 차 마시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군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를 우릴 때는 끊는 물을 60∼80℃로 식힌 후 1인분 기준 물 50cc에 녹차 2g을 넣고 1분 30초 정도 우려야 카테킨과 같이 몸에 좋은 성분은 잘 우러나오고 차의 맛과 향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