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과 산업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영암군은 지난 9일 전동평 군수와 KDB산업은행 지광남 호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전남 서남권 산업단지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73% 이상이 조선관련 업종이며 대부분이 노동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이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세계 경기는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고, 특히 조선경기 침체와 유로화엔화의 약세, 원화가치 상승으로 조선업체와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악화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대불산단의 업종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기업에게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영암군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관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관련 지원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조성 및 분양관련 지원 △중소기업 등 기업 임직원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 지원 △영암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이다.
특히 영암군과 KDB산업은행은 협약을 통해 지금 한창 조성 중(공정율 20%)인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의 분양촉진을 위해 분양금액의 90%를 연 2.5%로 융자를 해주고, 시설자금의 100%, 운영자금의 70%까지 융자해 줄 계획이어서, 농공단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투데이/장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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