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야생동물관리센터)는 23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 보호대상인 큰고니 2마리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간(방사, 방생) 큰고니에는 국내․외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GPS가 부착돼 있어 국내(순천만 등)에서 국외 번식지(러시아, 중국, 몽골)까지 정확한 이동경로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는 2013년 3월에 GPS추적장치를 ‘독수리’에 부착해 순천만에 방생(방사) 한 후 독수리가 북한을 거쳐 몽골로 이동해 여름철을 보내고 겨울을 맞아(2013년 11월) 다시 우리지역(하동 백사장)까지 돌아온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방사된 큰고니 2마리는 지난해 무리에서 이탈돼 부상, 탈진 등으로 순천시(야생동물관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21마리가 월동하고 있는 벌교천에 방사됐고 3월경 번식지인 러시아, 중국, 몽골 등으로 함께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KJA뉴스통신/황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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