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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 순찰 중 화재발견 초기 진화
기사입력  2015/02/23 [14:0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장흥경찰서(김철우 서장) 대덕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진우 경위와 송강배 순경은 2. 17. 13:30경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평안한 고향방문의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112 순찰차를 이용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치안을 살피고 있었다.
 

얼마 전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사)대한노인회 장흥군지회와 ‘정남진 실버모니터단’위촉장을 경로당에 전달하고 동네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순찰 중, 장흥군 대덕읍 월정1길 75 한 농가 마을에서 수상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순찰차량을 그 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뒷마당에 쌓아 놓은 장작에 아궁이의 잔불이 바람에 옮겨 붙어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고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청각장애인 이석만(87세) 할아버지를 밖으로 대피시켰다.
 

김경위는 즉각 119와 의용소방대에 신고하고, 112 순찰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져다 불을 끄기 시작했다. 소화기 분말이 다 떨어지자 수도꼭지의 물을 틀어 진화를 계속했고 15분 뒤 소방서 등이 출동해 약 60여분 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하였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상으로 큰 피해는 아니었지만, 집 뒤로 천관산 마루금이 지나가는 중요한 곳이어서 자칫하면 대형 산불로 진행되어 소중한 국유재산이 소실될 수 있는 아찔한 곳이었다. 산불은 무엇보다 초동진화가 중요하며 한 번 진행되면 쉽게 불을 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철우 서장은 “1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의지와, 평소 소화기를 잘 점검하고 순찰차량에 항시 비치한 결과 이러한 미담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며 격려하고 표창을 수여하라고 지시했다.
 

KJA뉴스통신/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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