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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디딤씨앗 통장으로 '가난 대물림' 끊는다
수급자 가정 만 12세 아동 대상…25일까지 가입자 모집
기사입력  2015/02/23 [11:23]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광주 남구가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아동의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디딤씨앗 통장 신규 가입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축한 금액 만큼 1대 1 매칭(월 3만원 이내)으로 정부 지원금을 적립하는 방식이어서 향후 대학 학자금 및 취업 훈련비, 창업 지원금 등 종잣돈 마련에 많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2003년(1월 1일~12월 31일) 출생한 만12세 아동으로, 통장 가입을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동 주민센터에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디딤씨앗 통장 가입자로 선발되면 만 18세까지 매월 아동의 저축금액을 확인하고 월 3만원 이내 동일금액을 다음월에 매칭지원하여 아동 통장으로 적립하여 준다.

일례로 2015년 3월 한달간 3만원을 저축하면 다음달인 4월에 지원금 3만원이 지원돼 총 6만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디딤씨앗 통장 가입자는 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라 선발된다.

심사 항목은 법정 지원가구 인지 여부와 다자녀 가구, 주 소득자의 나이, 아동 및 보호자 저축 경험, 자원봉사 경험 등이다.

 

디딤씨앗 통장에 적립된 금액은 만 18세 도달 시 대학 학자금과 기술자격 및 취업 훈련비, 창업 지원금,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등 자립 목적으로만 인출할 수 있으며 만 24세 도달 시에는 사용목적에 제한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디딤씨앗 통장은 자산 형성을 도와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디딤씨앗 통장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여성아동복지과(607-3524) 또는 각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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